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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도시 나주! 나주의 3미

나주는 남도 음식문화의 본 고장으로, 

그 중 장어, 홍어, 곰탕은

 나주를 대표하는 

나주 3미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나주 3미는 어떤 맛이 더 좋다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나주 2미, 영산포 홍어

예부터 귀한 손님에게 

내 놓는 귀한 음식이었으며, 

전라도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홍어,

 그리고 영산포 홍어는 

숙성 홍어의 본고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숙성 홍어는 우연히 나주 영산포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본래 홍어는 흑산도에서 잡힌 것을

으뜸으로 치고 있었으며 

흑산도에서는 오래전부터 

홍어를 회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고려 말, 흑산도를 비롯한

전라도 섬에 잦은 외적의 침입으로 

당시 호남 최대 포구였던

영산포로 모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흑산도에서 영산포까지 배로는

5일 이상이 걸렸고 지금처럼

냉동 보관 기술이 없어

 홍어는 운송 도중 숙성된 것입니다. 

숙성된 홍어는 특유의 알싸한 맛으로

 영산포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이렇게 숙성 홍어의 

600년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영산포 홍어의 맛은

 그 소문이 널리 퍼져

 임금님의 진상품으로도 

올려졌을 정도로 맛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잘 숙성된 홍어는 코감기에 걸린 사람의

코도 뚫어줄 정도로 냄새가 강한데,

 특유의 냄새 때문에 

처음 홍어를 접한 사람들은 

먹기 망설일 수 있지만, 

한 입 먹으면 중독성이 생겨

계속 먹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연스럽게 숙성된 홍어는

진한 풍미가 더해져

홍어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독특하고 절묘한 맛에서 

나오기 어려우며, 

알칼리성 음식이라 체질개선,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몸까지 생각한 건강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영산포 홍어는 홍어찜, 

홍어 삼합, 홍어애국, 

홍어 떡갈비, 홍어 포,

 홍어 튀김, 홍어 무침, 홍어 수육, 

홍어 코, 내장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각기 다른 

홍어 요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홍어는 뜨거울수록 

그 향과 맛이 강해지기에

 튀김이나 홍어애국, 홍어전 등은

 홍어를 자주 접해보지 못한 분들은

주의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연 발효되어 독특하고 

절묘한 맛을 내는 홍어! 

코를 찌르는 냄새, 알싸한 맛으로

 진입장벽은 높을 수 있지만

한 번 맛을 알게 되면 

멈출 수 없는 독특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리고 이러한 홍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영산포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홍어회 한 점을 드신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