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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도시 나주! 나주의 3미

나주는 남도 음식문화의 본 고장으로,

그 중 장어, 홍어, 곰탕은 

나주를 대표하는 나주 3미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나주 3미는 어떤 맛이 더 좋다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나주 1미, 구진포 장어

영산강 물길이 구부러지는 곳에

 있는 나루로, 영산강 물길이 

구부러지는 곳에 있는

 나루라 해서 구부나루로, 

영산강의 물이 앙암바위를 돌아

 이곳에서 모여 다시 굽이친다 해서

회진포라고도 불렸던 구진포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이기에 

예전부터 자연산 장어가 유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이곳의 장어들은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

맛이 뛰어나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비록 현재는 영산강 하구가

둑에 막혀 자연산 장어가 

많이 잡히지 않지만

 그 오랜 내력과 깊은 손맛을

이어가고 있는 장어거리가 조성되어

 그 맛의 명맥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진포에서는 장어를 

반으로 가르고 뼈를 제거한 뒤

석쇠에 올립니다.

그리고는 거의 다 익을 때쯤 

장어를 집게로 집어서

 양념장에 담갔다가 

다시 석쇠에 놓는 것을 반복해 

기름을 빼내어

 장어의 느끼한 맛을 없애고 

담백하면서도입 안에 넣으면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도록 합니다. 

또한 가볍게 바른 양념잠은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더해 구진포의 장어는

영산강의 역사만큼

그 맛이 깊고 담백하며, 

구진포의 아름다운 풍치는

그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맛에 더해 장어는

비타민 A와 지방,

 단백질이 풍부하며, 

일찍이 동의보감에도

‘양기를 일으키며 양념을 해서

 먹으면 몸을 잘 보한다’라는 

말이 적혀 있을 정도로 

대표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래서 오랜 전통으로 지금까지

 그 맛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구진포의 장어는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분들에겐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