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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도시 나주! 나주의 3미

나주는 남도 음식문화의 본 고장으로,

그 중 장어, 홍어, 곰탕은

나주를 대표하는 나주 3미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나주 3미는 어떤 맛이 더 좋다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나주 3미, 나주 곰탕

남도 육류 문화에 

가장 널리 보급되어 

정착한 나주 곰탕, 

나주 곰탕은 5일장의 상인과 

서민들을 위해 만든 국밥에서

 유래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나주의 향토 음식입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나주 곰탕은 소뼈를 우려내는

국물이 뽀얀 

여타 다른 곰탕과는 달리 

소뼈를 적게 넣고 

양지나 사태 등의 

좋은 고기를 삶아 

육수를 내기에 국물이 맑고 

개운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나주목 문화관에서 

몇 십 미터 떨어진 곳에

 금성관이라는 나주객사가 있고 

그 앞에 나주곰탕집들이 

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곰탕의 어원은 ‘고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인데,

 ‘고다’는 우리말로 음식을

오랫동안 끓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리고 곰탕은 이 말에 ‘ㅁ’을 붙여 

‘곰’이라는 명사를 만든 뒤,

 국물 요리를 뜻하는 ‘탕’이 

합쳐져서 곰탕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곰탕은 오랫동안 끓인 

국물 요리를 뜻한다 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나주 곰탕을 주문하면 

끓는 가마솥에서 국물을 떠

 밥이 담긴 뚝배기에 몇 차례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밥을 데우는 토렴의 과정을 거치며, 

토렴한 뚝배기에 잘 삶아진 고기와 

노란 계란 지단, 대파까지 

올려져 나오게 됩니다. 

나주 곰탕은 깔끔하면서도 

진하고 깊은 육수와 기름기를 제거해 

담백하면서도 곰탕의 풍성한 맛을

 더해주는 고기의 조화로 눈 깜짝할 새

 한 그릇을 볼 수밖에 없으며, 

공허했던 속은 물론, 

공허한 마음까지도 

든든하게 채워 줄 것입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맛의 고장 나주, 그리고 그 중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나주의 3미 중 하나인 

나주곰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로부터 나주는 곡창지대인

 호남의 상징으로, 

영산강을 통해 곡식과 산해진미가

 몰려든 곳인 만큼

 비약적인 음식문화의

발전을 이루었으며, 

그 문화는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행의 재미의 절반은 

맛있는 음식이 책임진다는 말이 있듯

나주 곰탕으로 남도의 참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