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럽고 힘듦이 느껴지는 '징고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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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나주문화관광
전라도에 많이 쓰이는
‘참말로 징하다’의 ‘징하다’는
‘징그럽다’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징고샅길 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징그럽고도 길어서’하고도 고샅길을
걷는 것이 ‘징그럽게 힘들어서’이며
우리의 역사 중 가장 힘들었던
일제 강점기 시절의 수탈과 고됨이 진하게
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징고샅길에는 일본인들이 살았던
적산가옥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일본관사, 죽물주식회사, 잠사공사 등이 있습니다.
곡창지대인 나주에서는 일본의 심한 수탈을
겪고 견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출처 : 나주문화관광
징고샅길에 있던 나주잠사는
1910년 일본인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주식회사였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주식회사는 파괴되었다가
5ㆍ16 군사정변 후 경제개발 5개 년 계획으로
다시 성행되었다가 1990년대 문을
닫고 방치되었다가 현재는 나주의 랜드마크인
‘나빌레나문화센터’가 되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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