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운동과 나주의 역사가 담긴 '금성토평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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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토평비는 1894년(고종 31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
관군이 동학군과 싸워 나주성을 지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입니다.
거북을 새긴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비석에 새겨진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사진출처 : 나주문화관광
첫 번째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면서
나주까지 농민군이 들어오게 되는
과정이 두 번째는 유학을 장려하고 충효를 강조했던
민종렬 나주목사가 여러 장수들을 지휘하여
치밀한 방어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동학군과 관군이 나주목의
여러 곳에 전투를 벌인 과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금성토평비는 동학농민운동 당시 나주를
비롯해 호남지방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전남문화재자료 제 1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비석의 건립과정 관련자료가 없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비문을 지은
기우만이라는 사람은 한말 나주지역에서
이름난 유림으로 당시 동학군과의 상반된 세력으로
금성토평비는 나주관아 후손들에게는 기념이지만
동학군의 후손들에게는
마냥 좋지만은 않은 기념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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